‘네이마르 2골’ 브라질 16강행! 벌써 우승?

입력 2014.06.24 (21:21)

수정 2014.06.24 (22:11)

<앵커 멘트>

개최국 브라질이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앞세워 카메룬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브라질은 16강에서 칠레와 격돌하게 됐는데요.

브라질 국민은 벌써 우승이 눈앞에 보인다며 들떠 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축구왕국 브라질을 16강으로 이끈 건 역시 특급스타 네이마르였습니다.

전반 17분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브라질은 카메룬의 반격에 동점골을 내줬지만 불안한 건 잠시뿐.

네이마르가 빠른 돌파 뒤 강력한 오른발 슛을 터트려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공간을 파고 드는 네이마르의 빠른 움직임이 돋보였습니다.

기세가 오른 브라질은 프레드와 페르난지뉴의 추가골까지 더해 카메룬을 4대 1로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혼자 2골을 터트린 네이마르는 4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 펠레-호나우두의 뒤를 잇는 브라질 최고 스타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네이마르 : "점수와 내용 면에서 오늘이 최고의 경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브라질의 16강행이 확정되자 개최국 브라질은 온통 축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브라질 시민들은 이렇게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브라질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브라질 시민 : "정말로 감동적입니다. 브라질이 6번째 우승을 할 겁니다."

브라질은 오는 29일 B조 2위로 16강에 오른 칠레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입니다.

이구아수에서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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