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산분리 실태

입력 2008.01.2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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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알아봅니다.

철저한 금산분리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과 관행적으로만 금지하고 있는 영국의 경우를 살펴봅니다.

황상무, 김종명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규모 천 조원 대의 은행들이 즐비한 맨하튼의 월가....

과거 재벌들이 소유했던 미국의 이 은행들은 지금은 모두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돼 특정기업이나 개인이 지배하지 못합니다.

1930년대 대공황을 겪은 후, 소유형태는 물론 심지어 영업방식까지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로우(FTN 수석 이코노미스트)

거대재벌들은 소유은행의 돈으로 산업의 90% 이상을 독점하는 횡포를 부렸지만, 막상 공황이 닥치자 예금자 보호는 나몰라라 하는 등 온갖 폐해를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50여년간 지켜오던 금산분리 원칙은 80년대 들어 자본확충과 비용절감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는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100대 은행과 보험사 가운데 지배주주가 산업자본인 경우는 각각 4개와 8개 뿐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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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금산분리 실태
    • 입력 2008-01-28 21:18:39
    뉴스 9
<앵커 멘트> 그럼 외국의 경우는 어떤지 알아봅니다. 철저한 금산분리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과 관행적으로만 금지하고 있는 영국의 경우를 살펴봅니다. 황상무, 김종명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산규모 천 조원 대의 은행들이 즐비한 맨하튼의 월가.... 과거 재벌들이 소유했던 미국의 이 은행들은 지금은 모두 지주회사 형태로 운영돼 특정기업이나 개인이 지배하지 못합니다. 1930년대 대공황을 겪은 후, 소유형태는 물론 심지어 영업방식까지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 로우(FTN 수석 이코노미스트) 거대재벌들은 소유은행의 돈으로 산업의 90% 이상을 독점하는 횡포를 부렸지만, 막상 공황이 닥치자 예금자 보호는 나몰라라 하는 등 온갖 폐해를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50여년간 지켜오던 금산분리 원칙은 80년대 들어 자본확충과 비용절감을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는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100대 은행과 보험사 가운데 지배주주가 산업자본인 경우는 각각 4개와 8개 뿐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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