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맘 고생 털고 101구…승리는 다음에

입력 2015.07.28 (21:46) 수정 2015.07.2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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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빈손 태그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했던 SK 에이스 김광현이 다시 1군에 복귀해 혼신의 힘을 다해 101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눈부신 호투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승리운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지난번 선발등판에서 공 없는 글러브 태그로 오심 논란을 일으켰던 김광현 선수였는데요.

오늘은 맘 고생을 털고 SK 에이스 다운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특유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초반부터 매이닝 탈삼진을 잡으며 7회 투아웃까지 혼신의 101구를 던져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더욱 흥미로웠던 건 지난번 유령 태그 사건 때 공을 가지고 갔던 브라운 선수가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최정까지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김광현은 또한번 불운에 울었습니다.

김광현이 내려간 뒤 기아가 믿기 힘든 대역전극을 펼쳤는데요.

김원섭이 9회 끝내기 석점홈런으로 기아가 6대 3으로 이겼습니다.

넥센의 극과 극 수비가 목동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외국인 우익수 스나이더가 담장 밖에서 홈런 타구를 그림같이 점프를 해서 걷어냈습니다.

마치 한마리 새처럼 날아 오르자 홈런을 도둑맞은 장성호 선수 멋적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반면, 서건창 선수는 1루 관중석 쪽 그물로 공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한화의 조인성의 홈런포 등 집중타로 두산을 앞서 있습니다.

삼성의 새내기 구자욱은 3안타의 맹타로 타율을 3할 5푼 3리까지 끌어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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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맘 고생 털고 101구…승리는 다음에
    • 입력 2015-07-28 21:48:37
    • 수정2015-07-28 22: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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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빈손 태그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했던 SK 에이스 김광현이 다시 1군에 복귀해 혼신의 힘을 다해 101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눈부신 호투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지만 승리운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도환 기자 전해주세요.

<리포트>

지난번 선발등판에서 공 없는 글러브 태그로 오심 논란을 일으켰던 김광현 선수였는데요.

오늘은 맘 고생을 털고 SK 에이스 다운 눈부신 호투를 펼쳤습니다.

특유의 슬라이더를 앞세워 초반부터 매이닝 탈삼진을 잡으며 7회 투아웃까지 혼신의 101구를 던져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더욱 흥미로웠던 건 지난번 유령 태그 사건 때 공을 가지고 갔던 브라운 선수가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최정까지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하는 홈런포를 쏘아올렸지만, 김광현은 또한번 불운에 울었습니다.

김광현이 내려간 뒤 기아가 믿기 힘든 대역전극을 펼쳤는데요.

김원섭이 9회 끝내기 석점홈런으로 기아가 6대 3으로 이겼습니다.

넥센의 극과 극 수비가 목동 밤하늘을 수놓았습니다.

외국인 우익수 스나이더가 담장 밖에서 홈런 타구를 그림같이 점프를 해서 걷어냈습니다.

마치 한마리 새처럼 날아 오르자 홈런을 도둑맞은 장성호 선수 멋적은 미소를 지었습니다.

반면, 서건창 선수는 1루 관중석 쪽 그물로 공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한화의 조인성의 홈런포 등 집중타로 두산을 앞서 있습니다.

삼성의 새내기 구자욱은 3안타의 맹타로 타율을 3할 5푼 3리까지 끌어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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