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실점 완투승…‘양현종 등판’ 기아 제압

입력 2015.09.08 (21:33) 수정 2015.09.0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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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리그에서 두 명뿐인 2점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의 맞대결에서 에릭 해커(NC 다이노스)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게 완승을 거뒀다.

해커는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홀로 9이닝을 책임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7승(5패)째를 챙겼다.

해커는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첫 완투승을 거뒀다. 그는 2013년 3번, 2014년 1번 완투했으나 모두 패배를 당했다.

NC는 5-1로 승리했고, 해커는 유희관(두산 베어스)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해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2.83으로 떨어졌다.

반면 양현종은 4회도 버티지 못하고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6패(13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이 2.34에서 2.51로 올랐다.

NC는 2회초 손시헌의 좌전안타와 양현종의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김태군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2사 후에는 이종욱이 양현종을 두들겨 우월 솔로포를 쳐냈다.

힘겹게 버티던 양현종은 4회 무너졌다.

NC는 4회초 1사 후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김성욱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양현종은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겼다.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가(102개) 더는 버티기 어려웠다.

홍건희가 테임즈와 이호준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한 뒤 이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양현종이 책임질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해커는 5회말 브렛 필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후속타자 김원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을 뿐, 단 90개의 공으로 아웃 카운트 27개를 잡아내며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해커는 이날까지 올 시즌 KIA전에 4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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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 1실점 완투승…‘양현종 등판’ 기아 제압
    • 입력 2015-09-08 21:33:15
    • 수정2015-09-08 21:38:56
    연합뉴스
2015 KBO리그에서 두 명뿐인 2점대 평균자책점 선발 투수의 맞대결에서 에릭 해커(NC 다이노스)가 양현종(KIA 타이거즈)에게 완승을 거뒀다.

해커는 8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홀로 9이닝을 책임지며 4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17승(5패)째를 챙겼다.

해커는 한국프로야구 개인 통산 첫 완투승을 거뒀다. 그는 2013년 3번, 2014년 1번 완투했으나 모두 패배를 당했다.

NC는 5-1로 승리했고, 해커는 유희관(두산 베어스)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해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92에서 2.83으로 떨어졌다.

반면 양현종은 4회도 버티지 못하고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시즌 6패(13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이 2.34에서 2.51로 올랐다.

NC는 2회초 손시헌의 좌전안타와 양현종의 폭투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김태군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 2사 후에는 이종욱이 양현종을 두들겨 우월 솔로포를 쳐냈다.

힘겹게 버티던 양현종은 4회 무너졌다.

NC는 4회초 1사 후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김성욱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양현종은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홍건희에게 넘겼다. 투구 수가 100개를 넘어가(102개) 더는 버티기 어려웠다.

홍건희가 테임즈와 이호준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한 뒤 이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양현종이 책임질 실점은 4점으로 늘었다.

해커는 5회말 브렛 필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후속타자 김원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줬을 뿐, 단 90개의 공으로 아웃 카운트 27개를 잡아내며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해커는 이날까지 올 시즌 KIA전에 4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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