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신성장 동력

입력 2007.11.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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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권자들이 대선후보에게 묻고 싶은 현안을 선정한 KBS유권자 의제. 오늘은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각 후보들의 공약을 짚어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온 한국의 전략 산업.

그렇다면 향후 10년 뒤 우리를 먹여 살릴 산업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인터뷰> 김원규(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실장) : "산업제품이나 기술면에서 고부가가치로 경제가 이행돼야만 개도국 추격을 뿌리치고 선진국대열에 올라설수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성장동력확보 방안은 다양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국제과학도시 건설 등 도시별 특화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앞으로 10년 후 먹고살 것에 대한 궁리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지식사회를 선도할 경쟁력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핵심 아젠다인 대운하 건설은 효율성 논란과 환경파괴 반대론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동영 후보는 우주 항공산업과 부품 소재산업 육성을 미래 한국경제를 끌고 갈 축으로 삼겠다고 역설합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 "지도자 의지만 있다면 인도 브라질 앞서가는 우주강국이 될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국내 항공 기반산업의 현실을 감안하면 결실을 보기까지 만만찮은 시간이 걸릴 거란 지적입니다.

권영길 후보는 재생에너지 산업 등 환경중심의 산업 육성을, 문국현 후보는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의 진짜 경제 창출을, 이인제 후보는 지식기반전략산업과 금융산업을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심대평 후보는 R&D 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력 확보로, 이회창 후보는 지방분권과 국가기강확립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후보들의 이런 화려한 청사진은 공통적으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산업발전 전략들을 다시 끌어 모았거나 포장만 새로 바꿨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홍규(한국정보통신대학 교수/KBS 정책 검증 자문위원) : "어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무엇을 어떻게 성장동력으로 키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확실한 먹거리를 확보하겠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는 일은 나라의 장래와 후세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후보들은 그 의미를 더욱 깊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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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신성장 동력
    • 입력 2007-11-19 21:21:14
    뉴스 9
<앵커 멘트> 유권자들이 대선후보에게 묻고 싶은 현안을 선정한 KBS유권자 의제. 오늘은 미래 신성장 동력에 대한 각 후보들의 공약을 짚어봅니다. 박태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와 조선, 자동차로 대표되온 한국의 전략 산업. 그렇다면 향후 10년 뒤 우리를 먹여 살릴 산업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육성할 것인가. <인터뷰> 김원규(산업연구원 산업경쟁력실장) : "산업제품이나 기술면에서 고부가가치로 경제가 이행돼야만 개도국 추격을 뿌리치고 선진국대열에 올라설수 있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내놓고 있는 성장동력확보 방안은 다양합니다. 이명박 후보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과 국제과학도시 건설 등 도시별 특화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한나라당 대선 후보) : "앞으로 10년 후 먹고살 것에 대한 궁리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지식사회를 선도할 경쟁력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핵심 아젠다인 대운하 건설은 효율성 논란과 환경파괴 반대론을 극복해야 합니다. 정동영 후보는 우주 항공산업과 부품 소재산업 육성을 미래 한국경제를 끌고 갈 축으로 삼겠다고 역설합니다. <녹취>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 "지도자 의지만 있다면 인도 브라질 앞서가는 우주강국이 될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국내 항공 기반산업의 현실을 감안하면 결실을 보기까지 만만찮은 시간이 걸릴 거란 지적입니다. 권영길 후보는 재생에너지 산업 등 환경중심의 산업 육성을, 문국현 후보는 사람 중심, 중소기업 중심의 진짜 경제 창출을, 이인제 후보는 지식기반전략산업과 금융산업을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심대평 후보는 R&D 투자 확대를 통한 기술력 확보로, 이회창 후보는 지방분권과 국가기강확립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후보들의 이런 화려한 청사진은 공통적으로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직면해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산업발전 전략들을 다시 끌어 모았거나 포장만 새로 바꿨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인터뷰> 이홍규(한국정보통신대학 교수/KBS 정책 검증 자문위원) : "어떤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하는 것 같은데 무엇을 어떻게 성장동력으로 키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다음 세대를 위한 확실한 먹거리를 확보하겠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는 일은 나라의 장래와 후세들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후보들은 그 의미를 더욱 깊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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