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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2지구, 정의로운 개발인가? ⑭ 부산시 개발 방향은?
입력 2018.09.27 (18:35) 수정 2018.09.27 (18:36) 취재K
KBS부산 심층취재팀이 약 3주 동안 연속으로 보도한 '센텀2지구 개발 사업' 관련해 기획 마지막 순서로 부산시의 입장을 취재하고 부산시가 내놓은 대책을 정리해 본다.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전경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전경

먼저, 센텀2지구 사업의 첫 단추인 그린벨트 해제 문제. 지난 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그린벨트 해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특별 소위원회를 꾸려 이르면 다음 달 현장실사를 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위원들에게 땅 대부분이 그린벨트 기능을 이미 상실한 점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풍산 부산공장 땅은 생태 1,2급지 자연녹지가 전체의 12.3%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KBS 취재로 드러난 풍산 땅의 오염.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토양환경보전법 제10조 2항,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풍산에 정화명령을 내렸다. 풍산은 다음 달 중순 무렵 오염 토양 복구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책정한 풍산 땅값 보상금은 4,895억 원. 부산시는 그린벨트 해제 전 감정 가격으로 보상금을 책정했다는 점을 널리 알려 특혜 시비에 대응하기로 했다. 풍산이 반발하면 행정소송을 감수하고 강제 수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KBS가 밝혀낸 센텀2지구 입주기업 엉터리 사전 수요조사. 부산시는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조사를 다시 해 전략 첨단산업 위주로 유치 업종과 기업을 새로 짜 넣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주변 교통대란.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교통대책을 세우기 위한 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교통 정체는 불가피하더라도, 교통대란은 막겠다고 일단 약속했다.

센텀2지구가 센텀시티처럼 아파트숲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부산시는 대책을 내놨다. 산업용지는 물론 복합용지에도 첨단기업을 입주시켜, 전체 분양면적의 53% 이상을 순수 산업 공간으로 채우기로 했다.

당장 이렇다 할 해법이 없는 반여농산물시장 이전 문제. 부산시는 다음 달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농산물시장 이전 대상지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준승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과의 일문일답.

Q1.먼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해제가 보류됐습니다. 벌써 세 번째 보류가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 부산시는 어떤 계획 갖고 있습니까.

A1.저희 시의 입장에서는 이번 심의에서 통과되었으면 매우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국토부의 입장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라는 것이 매우 신중하게 해야될 사항이기 때문에 (보류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국토부에서 특별소위원회를 만들고 현장 실사를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현장 실사에 철저하게 대비해서 연내에 차질없이 그린벨트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2.저희가 센텀2지구 관련 뉴스를 지금 3주 연속 계속해서 보도를 해 오고 있습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거의 다 비판적인 내용인데 보도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A2.KBS의 보도를 통해서 저희 센텀2지구 개발에 매우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오해가 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했다거나 소통을 했더라면 좀 더 나았을 것인데 앞으로는 이러한 추진 과정에 있어서 오해될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통하고 지적받은 부분 중에서 저희가 고쳐야 될 부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3.그동안 부산시가 해왔던 여러가지 개발사업 중에서 전부는 아니겠지만 최근 걸 보면 센텀시티, 엘시티 이런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가지 비판적인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언론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여러 비판적인 내용을 전달을 했는데 꼭 필요한 개발이라면 해야 되겠죠. 공정하고 하지만 또 보다 투명하고 정의로운 개발이 됐으면 하는 게 저희 KBS의 입장인데 부산시는 어떻습니까?

A3.부산시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과정에 있어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고 정의롭게 개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결과에 있어서는 센텀시티가 전국에tj 잘 된 개발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의 사례를 저희가 잘 살펴서 센텀2지구도 센텀시티와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4.사실 저희가 그동안 보도해 오기는 센텀시티도 사실 완벽하게 잘 된 개발만은 아니다고 지적을 해왔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도 입장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A4.아닙니다. 그런 부분들이라기보다는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든지 하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센텀2지구는 산업입지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 이상이 산업용지로 쓰여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한 우려들은 조금 불식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5.오거돈 시장께서 난개발을 막겠다 이렇게 공언하셨거든요. 그런데 센텀2지구 사업을 보면 그냥 전임 시장이라든지 전 시정처럼 그런 식으로 개발 집중, 세수 확보에만 집중한 거 아니냐, 역시 오거돈 시장 현 체제도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한 지적이 또 있습니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A5.당연히 그 난개발은 막아야 한다고 저희 시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부산과 같은 이런 대도시의 경우에 있어서는 유휴 부지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형상 변경이 일어났던 이런 센텀2지구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부산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아주 핵심시설로써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우려를 같이 고민해 가면서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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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텀2지구, 정의로운 개발인가? ⑭ 부산시 개발 방향은?
    • 입력 2018-09-27 18:35:43
    • 수정2018-09-27 18:36:25
    취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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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전경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전경

먼저, 센텀2지구 사업의 첫 단추인 그린벨트 해제 문제. 지난 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그린벨트 해제 '보류' 결정을 내렸다.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특별 소위원회를 꾸려 이르면 다음 달 현장실사를 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위원들에게 땅 대부분이 그린벨트 기능을 이미 상실한 점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풍산 부산공장 땅은 생태 1,2급지 자연녹지가 전체의 12.3%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강조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KBS 취재로 드러난 풍산 땅의 오염. 부산시와 해운대구는 토양환경보전법 제10조 2항,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풍산에 정화명령을 내렸다. 풍산은 다음 달 중순 무렵 오염 토양 복구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시가 책정한 풍산 땅값 보상금은 4,895억 원. 부산시는 그린벨트 해제 전 감정 가격으로 보상금을 책정했다는 점을 널리 알려 특혜 시비에 대응하기로 했다. 풍산이 반발하면 행정소송을 감수하고 강제 수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KBS가 밝혀낸 센텀2지구 입주기업 엉터리 사전 수요조사. 부산시는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조사를 다시 해 전략 첨단산업 위주로 유치 업종과 기업을 새로 짜 넣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주변 교통대란.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교통대책을 세우기 위한 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교통 정체는 불가피하더라도, 교통대란은 막겠다고 일단 약속했다.

센텀2지구가 센텀시티처럼 아파트숲으로 전락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부산시는 대책을 내놨다. 산업용지는 물론 복합용지에도 첨단기업을 입주시켜, 전체 분양면적의 53% 이상을 순수 산업 공간으로 채우기로 했다.

당장 이렇다 할 해법이 없는 반여농산물시장 이전 문제. 부산시는 다음 달 용역을 발주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농산물시장 이전 대상지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준승 부산시 일자리경제실장과의 일문일답.

Q1.먼저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해제가 보류됐습니다. 벌써 세 번째 보류가 됐는데 여기에 대해서 부산시는 어떤 계획 갖고 있습니까.

A1.저희 시의 입장에서는 이번 심의에서 통과되었으면 매우 좋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국토부의 입장에서는 그린벨트 해제라는 것이 매우 신중하게 해야될 사항이기 때문에 (보류가) 당연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국토부에서 특별소위원회를 만들고 현장 실사를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현장 실사에 철저하게 대비해서 연내에 차질없이 그린벨트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2.저희가 센텀2지구 관련 뉴스를 지금 3주 연속 계속해서 보도를 해 오고 있습니다. 보셔서 아시겠지만 거의 다 비판적인 내용인데 보도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A2.KBS의 보도를 통해서 저희 센텀2지구 개발에 매우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오해가 될 수 있었던 부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했다거나 소통을 했더라면 좀 더 나았을 것인데 앞으로는 이러한 추진 과정에 있어서 오해될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통하고 지적받은 부분 중에서 저희가 고쳐야 될 부분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3.그동안 부산시가 해왔던 여러가지 개발사업 중에서 전부는 아니겠지만 최근 걸 보면 센텀시티, 엘시티 이런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에 있어서 여러가지 비판적인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언론 뿐만 아니라 시민단체에서도 여러 비판적인 내용을 전달을 했는데 꼭 필요한 개발이라면 해야 되겠죠. 공정하고 하지만 또 보다 투명하고 정의로운 개발이 됐으면 하는 게 저희 KBS의 입장인데 부산시는 어떻습니까?

A3.부산시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과정에 있어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고 정의롭게 개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결과에 있어서는 센텀시티가 전국에tj 잘 된 개발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의 사례를 저희가 잘 살펴서 센텀2지구도 센텀시티와 같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4.사실 저희가 그동안 보도해 오기는 센텀시티도 사실 완벽하게 잘 된 개발만은 아니다고 지적을 해왔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직도 입장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

A4.아닙니다. 그런 부분들이라기보다는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든지 하는 것은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센텀2지구는 산업입지법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반 이상이 산업용지로 쓰여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한 우려들은 조금 불식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5.오거돈 시장께서 난개발을 막겠다 이렇게 공언하셨거든요. 그런데 센텀2지구 사업을 보면 그냥 전임 시장이라든지 전 시정처럼 그런 식으로 개발 집중, 세수 확보에만 집중한 거 아니냐, 역시 오거돈 시장 현 체제도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러한 지적이 또 있습니다.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A5.당연히 그 난개발은 막아야 한다고 저희 시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 부산과 같은 이런 대도시의 경우에 있어서는 유휴 부지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형상 변경이 일어났던 이런 센텀2지구 같은 경우에 있어서는 부산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아주 핵심시설로써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을, 우려를 같이 고민해 가면서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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