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공 경주 집결…‘골든타임’ 확보하라!

입력 2016.09.19 (21:27) 수정 2016.09.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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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 가옥 2천여 채의 파손된 기와지붕 등을 보수하기 위해, 오늘(19일) 전국에서 문화재 수리전문가와 기와공들이 경주로 모였습니다.

기와 수리가 늦어 비바람에 의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담장 기와가 하나, 둘 바닥에 내려집니다.

깨진 기와 사이로 드러난 흙을 걷어내고, 깨지지 않은 기와는 따로 분리합니다.

숙련된 손길의 이들은 전문 기와공!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전국에서 40여 명이 경주로 집결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환(강원 문화재돌봄 기와공) : "강원도 속초에서 새벽 5시 40분에 출발해서 오전 10시에 여기 도착했습니다."

비가 내리면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어 기와공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박원운(대구 문화재돌봄 기와공) : "비가 들어가면 담장이 무너지겠죠. 속에 물이 들어 가면요. 그러니까 (보수를) 빨리 해야된다는 거죠."

이번 지진으로 지붕 기와가 파손된 한옥은 경주에만 2천여 채.

<인터뷰> 진병길((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이사장) : "비가 오거나 강풍 있기 전에 빨리 마무리해야 전체 기와와 문화재 훼손이 적기 때문에..."

문화재청은 내일(20일)부터 기와공과 석공 등 문화재 수리전문가를 추가로 동원해 지진피해 응급 복구에 나섭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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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와공 경주 집결…‘골든타임’ 확보하라!
    • 입력 2016-09-19 21:30:10
    • 수정2016-09-19 22: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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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통 가옥 2천여 채의 파손된 기와지붕 등을 보수하기 위해, 오늘(19일) 전국에서 문화재 수리전문가와 기와공들이 경주로 모였습니다.

기와 수리가 늦어 비바람에 의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너지기 일보 직전인 담장 기와가 하나, 둘 바닥에 내려집니다.

깨진 기와 사이로 드러난 흙을 걷어내고, 깨지지 않은 기와는 따로 분리합니다.

숙련된 손길의 이들은 전문 기와공!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전국에서 40여 명이 경주로 집결했습니다.

<인터뷰> 김태환(강원 문화재돌봄 기와공) : "강원도 속초에서 새벽 5시 40분에 출발해서 오전 10시에 여기 도착했습니다."

비가 내리면 피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어 기와공들의 손길이 바빠졌습니다.

<인터뷰> 박원운(대구 문화재돌봄 기와공) : "비가 들어가면 담장이 무너지겠죠. 속에 물이 들어 가면요. 그러니까 (보수를) 빨리 해야된다는 거죠."

이번 지진으로 지붕 기와가 파손된 한옥은 경주에만 2천여 채.

<인터뷰> 진병길((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이사장) : "비가 오거나 강풍 있기 전에 빨리 마무리해야 전체 기와와 문화재 훼손이 적기 때문에..."

문화재청은 내일(20일)부터 기와공과 석공 등 문화재 수리전문가를 추가로 동원해 지진피해 응급 복구에 나섭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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