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B급 비상 발령…“원전 안전 이상 없어”

입력 2016.09.19 (21:57) 수정 2016.09.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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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만에 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인근 원전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앙지에서 다소 떨어진 고리 원전도 비상발령이 떨어져 직원들이 전원 복귀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또다시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 몰려있는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수원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수원은 그러나 지진이 일어난 인근 지역의 원전은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주 인근에는 월성 원전 6기와 고리 원전 6기 등 모두 12기가 있습니다.

현재 월성의 경우 지난 12일 강진 직후 4기를 수동정지 시킨 뒤 정밀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월성의 나머지 2기와 고리의 6기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정상 가동 중입니다.

다만 한수원 본사와 월성 원전은 지난 지진 때 A급 비상발령을 발동한 뒤 현재도 유지 중입니다.

진앙지에서 50km 정도 떨어진 고리 원전의 경우 지진 직후 B급 비상발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퇴근했던 고리원전 직원들도 전원 회사로 복귀해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이 지역 원전들 모두 바로 아래서 리히터 규모 5.9에서 6.4 이상일 때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진 해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해안가 원전은 콘크리트 방벽을 10m 높이로 세웠습니다.

어지간한 지진이나 해일이 원전의 재앙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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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리’ B급 비상 발령…“원전 안전 이상 없어”
    • 입력 2016-09-19 21:58:31
    • 수정2016-09-20 10: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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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주일만에 다시 발생한 지진으로 인근 원전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진앙지에서 다소 떨어진 고리 원전도 비상발령이 떨어져 직원들이 전원 복귀했습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또다시 원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 몰려있는 경주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한수원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수원은 그러나 지진이 일어난 인근 지역의 원전은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주 인근에는 월성 원전 6기와 고리 원전 6기 등 모두 12기가 있습니다. 현재 월성의 경우 지난 12일 강진 직후 4기를 수동정지 시킨 뒤 정밀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월성의 나머지 2기와 고리의 6기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정상 가동 중입니다. 다만 한수원 본사와 월성 원전은 지난 지진 때 A급 비상발령을 발동한 뒤 현재도 유지 중입니다. 진앙지에서 50km 정도 떨어진 고리 원전의 경우 지진 직후 B급 비상발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퇴근했던 고리원전 직원들도 전원 회사로 복귀해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수원은 이 지역 원전들 모두 바로 아래서 리히터 규모 5.9에서 6.4 이상일 때 자동으로 정지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진 해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해안가 원전은 콘크리트 방벽을 10m 높이로 세웠습니다. 어지간한 지진이나 해일이 원전의 재앙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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