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시 경제 충격 서울, 세계 3번째”

입력 2016.09.19 (21:30) 수정 2016.09.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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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에 이어 태풍 북상소식도 들리는데요,

지진이나 폭풍 같은 각종 재난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충격을 줄까요?

잠재적인 경제 위험도를 따져봤더니,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산사태라도 대도시에서 발생하면 훨씬 큰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가져옵니다.

서울에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10년간 경제적 충격비용은 116조 원.

타이페이와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경제 충격이 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재보험사 로이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세계 도시들의 재난위험도와 경제적 충격을 수치화한 결괍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번(케임브리지대 교수) : "세계 주요 도시들이 지진이나 태풍 등과 같은 여러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의 최대의 위협 요인은 태풍.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강남 물난리를 보듯이, 집중호우도 큰 위협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김성태(KDI 거시경제연구부장) : "안전 요인들을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경제 전체에 우려가 증폭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진의 경우 부산과 대구는 위협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원전 사고에 따른 경제적 충격 비용은 부산이 10년 간 1,300억 원으로 예상됐고 대구와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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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 시 경제 충격 서울, 세계 3번째”
    • 입력 2016-09-19 21:33:26
    • 수정2016-09-20 10: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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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에 이어 태풍 북상소식도 들리는데요, 지진이나 폭풍 같은 각종 재난은, 우리 경제에 얼마나 충격을 줄까요? 잠재적인 경제 위험도를 따져봤더니, 서울이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같은 산사태라도 대도시에서 발생하면 훨씬 큰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가져옵니다. 서울에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10년간 경제적 충격비용은 116조 원. 타이페이와 도쿄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경제 충격이 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재보험사 로이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세계 도시들의 재난위험도와 경제적 충격을 수치화한 결괍니다. <인터뷰> 앤드류 코번(케임브리지대 교수) : "세계 주요 도시들이 지진이나 태풍 등과 같은 여러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서울의 최대의 위협 요인은 태풍.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강남 물난리를 보듯이, 집중호우도 큰 위협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김성태(KDI 거시경제연구부장) : "안전 요인들을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이 되고요. 경제 전체에 우려가 증폭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진의 경우 부산과 대구는 위협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원전 사고에 따른 경제적 충격 비용은 부산이 10년 간 1,300억 원으로 예상됐고 대구와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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