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여파 국내 곳곳에서도 ‘흔들림’ 감지

입력 2016.04.16 (06:03) 수정 2016.04.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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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부산, 경남 등 남부지방을 비롯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진도 3 수준의 진동이었다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장에 달린 전등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창문이 덜컹덜컹 소리를 내고 옷걸이에 걸린 옷들도 조금씩 흔들립니다.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하고 2분 뒤부터 약 320Km 떨어진 부산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인터뷰> 유현후(부산시 부산진구) : "아! 이거 지진이구나 바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바로 거실로 나갔지요. 나가니까 등이 흔들흔들 하더라고요."

부산소방본부에만 천5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경남, 대구, 제주 등 남부지방 곳곳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일반인들도 느낄 수 있는 진도 3 정도의 진동이었습니다.

인천과 의정부 등 중부지방에서도 진도 2 수준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녹취> 이지민(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 : "일본에서 지진이 국내로 전달됐을 때 보통 고주파는 거의 상쇄되고 장주기의 큰 진동이 감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층 아파트에서 주로 흔들림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SNS에는 "머리가 어지럽다", "침대 등이 많이 흔들렸다", "지금까지 겪어본 지진 중 가장 강하다"는 등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지진여파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지진 공포에 불안함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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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지진 여파 국내 곳곳에서도 ‘흔들림’ 감지
    • 입력 2016-04-16 06:04:47
    • 수정2016-04-16 07: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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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부산, 경남 등 남부지방을 비롯해 우리나라 곳곳에서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진도 3 수준의 진동이었다고 합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장에 달린 전등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창문이 덜컹덜컹 소리를 내고 옷걸이에 걸린 옷들도 조금씩 흔들립니다.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하고 2분 뒤부터 약 320Km 떨어진 부산에서도 강한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인터뷰> 유현후(부산시 부산진구) : "아! 이거 지진이구나 바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바로 거실로 나갔지요. 나가니까 등이 흔들흔들 하더라고요." 부산소방본부에만 천50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되는 등 경남, 대구, 제주 등 남부지방 곳곳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일반인들도 느낄 수 있는 진도 3 정도의 진동이었습니다. 인천과 의정부 등 중부지방에서도 진도 2 수준의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녹취> 이지민(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 연구관) : "일본에서 지진이 국내로 전달됐을 때 보통 고주파는 거의 상쇄되고 장주기의 큰 진동이 감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층 아파트에서 주로 흔들림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SNS에는 "머리가 어지럽다", "침대 등이 많이 흔들렸다", "지금까지 겪어본 지진 중 가장 강하다"는 등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지진여파에 따른 인명이나 재산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시민들은 지진 공포에 불안함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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