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장관 “통일부 폐지에 참담·회의”

입력 2008.01.17 (09:44)

수정 2008.01.17 (16:18)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오늘, 통일부를 폐지하기로 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해, 참담하고 회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정 장관은 오늘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 회담 본부에서 팀장급 이상 70여 명이 참석한 확대 간부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재정 장관은, 남북이 화해 협력의 초기 단계에 있다며, 특히 핵 문제가 어렵게 진전되는 과정에서 남북 관계를 조율할 책임있는 부서가 폐지되는 게, 어떤 도움이 될지 회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확대 간부 회의에서 이재정 장관은, 통일부 폐지에 대해 직원들이 동요하지 말고 의연하고 차분하게 맡은 임무를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확대 간부 회의에서는 또, 통일부의 기능이 나눠질 경우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는지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처 방안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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