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 추가 확산 방지 안간힘

입력 2008.04.17 (11:21)

수정 2008.04.17 (11:24)

경기도 평택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주변 지역으로 추가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와 평택시 등은 엊그제부터 오늘 새벽까지 발생농가에서 반경 3킬로미터 이내 10개 농가에서 키우고 있던 닭 33만 8천마리를 모두 땅에 묻었습니다.

오늘은 남은 사료와 매몰 처분에 사용했던 방역장비 등을 소각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발생현장 주변지역에 12곳의 통제소를 설치해 차량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AI 발생농가를 드나든 차량과 운전자들의 동선 등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경기도 내 닭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AI로 의심되는 사례가 추가로 신고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어제 평택시에 긴급 방역비 10억원을 지원한데 이어 오늘은 닭을 매몰처분한 농가에 피해 추정액의 절반인 7억여 원을 우선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AI발생농가를 제외한 9개 피해농가에는 생계안정자금을 일부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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