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3건 추가 확인…발생 15건으로 늘어

입력 2008.04.17 (17:30)

전북 순창군과 김제시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추가로 확인돼 올해 발생건수가 15건으로 늘었습니다.

농림 수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조류 인플루엔자 음성 판정을 내렸다가 지난 14일 다시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된 전북 순창군 동계면의 오리 농장에 대한 정밀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농장은 두 번째 발생농장인 정읍시의 오리 농가와 같은 육가공회사의 계열 농장으로, 두 농가를 오간 차량에 의해 바이러스가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들 발생농가를 오간 차량이 전남 지역 7개 시군에 걸쳐 13개 농장을 드나든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 농장에서도 폐사 등 의심 증상이 있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북 김제시 용지면과 백구면에 있는 양계 농장 두 곳에서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들어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이 최종 확인된 곳은 모두 15건으로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기존의 발병 농장들에서 3킬로미터 바깥에 있는 농가들에서 추가로 확인이 됨에 따라 새로운 방역대를 설정하고 주변의 사육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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