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피해 지역 자금 세제 지원 확대

입력 2008.04.17 (13:35)

<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 AI 피해지역에 지원 자금이 추가 배정되고 세제 지원이 확대됩니다.

오늘부터는 살처분 작업에 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오늘,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조류 인플루엔자 AI 대책회의를 열어 전북 김제 등 피해지역에 대해 생계 소득 안정자금 17억 원을 추가 배정하고, AI가 추가로 발생할 땐 살처분 보상금을 즉시 배정키로 했습니다.

세제 지원도 확대돼, 피해 농가의 세금 납부를 9달까지 연장하고 재해손실에 대해, 소득세나 법인세를 공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피해 지역을 특별 재난구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불안감이 커지고, 소비가 위축되는 등 역효과가 크다고 보고, 재난구역을 선포하지 않는 대신 이에 준하는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전북 김제 살처분 현장에 군 병력 200명이 긴급 투입돼 살처분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AI의 경우, 발생 2~3주가 질병 확산을 막는데, 가장 중요한 시점인 만큼 살처분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군 병력을 투입했으며, 작업 병력에 대해선 향후 격리시켜 이상 징후를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AI 발생으로 전국 5개 시군에서 닭과 오리 220만여 마리가 살처분됐으며, 앞으로 180만여 마리가 더 매몰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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