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쯤 쇠고기 장관 고시

입력 2008.06.24 (07:43)

수정 2008.06.24 (08:21)

<앵커 멘트>

수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의 장관 고시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대국민 설득작업도 바빠졌는데, 어제 통상교섭본부장이 협상 결과를 다시 설명한데 이어, 오늘은 새로운 검역 지침 등의 후속 대책이 나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내 후속 대책을 발표합니다.

품질평가프로그램에 따르지 않은 쇠고기는 모두 반송하고 내장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내용의 검역 대책과 함께 원산지 표시제 관리 방안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 포상금제 도입 등 구체적인 단속 방안도 제시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어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어, 30개월 이상 쇠고기 반입을 막기 위한 품질평가프로그램, QSA를 다시 한번 설명하고 실효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참여 자체는 자발적이지만 한번 참여를 했다고 하면 그 집행은 굉장히 구체적이고 강제성이 있다, 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참여하는 것은 업체 자율이지만 한국에 쇠고기를 수출하려면 이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하고, 한번 가입하면 반드시 지켜야 하기 때문에 수출증명과 효과는 같다는 겁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처럼 장관고시에 앞서 추가 협상에 대해 며칠간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새 수입 조건의 수정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이번 주말쯤 장관 고시를 관보에 게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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