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파브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6차전이 이시각 현재 잠실구장에서 뜨거운 열기속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정화 기자! (네, 지금 잠실구장에 나와있습니다.)
3승 2패로 앞서있던 두산이 오늘 6차전에서 유리한 상황이라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경기 내내 빗줄기가 그치지 않았는데요, 굵은 빗방울도 6차전을 양보할 수 없다는 양팀 선수단의 의지를 꺾을 순 없었습니다.
1승만 추가하면 되는 두산은 1회부터 상위타선인 이종욱과 오재원이 분위기를 띄웠는데요, 안타 2개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이후 만루기회에서 고영민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가해 먼저 2점을 얻었습니다.
두산은 4회말 이종욱의 적시타로 한점을 달아난 뒤 이어진 만루기회에서 김동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점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삼성의 거센 반격도 만만치않았는데요.
4회 박진만의 희생플라이로 한점을 추격한 삼성은 곧바로 5회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따라붙었습니다.
이시각 현재 6회가 진행중인 가운데 4대 2로 2점차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오늘 경기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5시 35분에 매진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11경기연속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기는 3회 들어 굵어진 비때문에 50분정도 중단됐다 재개됐는데요, 올림픽에서 우천용 그라운드 가리개가 없어, 구단 직원들이 총 동원돼 스폰지로 물을 닦아 내는 씁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두산이 오늘 승리를 거둔다면 이틀을 쉬고 오는 26일부터 문학구장에서 정규시즌 1위 sk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되고 삼성이 승리한다면 양팀은 내일 이곳에서 7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