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번 한국시리즈에선 지난해와 같이 SK와 두산이 맞대결하게 됐습니다.
SK의 2연패냐, 두산의 설욕전이냐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삼성을 4승 2패로 제치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쥔 두산.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한국시리즈, 그 마지막 무대에서 SK와 두산이 지난해 이어 다시 한번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SK가 앞섭니다.
정규리그 1위 SK는 팀 성적에서 두산에 앞섰고, 팀간 전적에서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SK는 이진영, 박경완, 정대현 등 핵심 전력 선수들도 부상에서 회복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만 정규시즌 이후 휴식기 동안 떨어진 경기 감각을 어떻게 끌어 올리느냐가 과젭니다.
<인터뷰> 김성근(SK 감독) : "실전같은 훈련으로 감각을 잃지 않도록..."
6차전까지 치열한 플레이오프를 치른 두산은 투타의 피로가 가중돼 객관적으로는 불리한 상황입니다.
두산은 장점인 기동력을 살리고 SK가 실전감각을 회복하기 전인 초반에 승기를 잡기 위해 집중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경문(두산 감독)
양팀 사령탑이 벌이는 벤치 대결도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강재훈 명장 김성근 감독 대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김경문 감독의 재대결이라는 점에서도 올 한국시리즈는 팬들의 기대를 배가 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