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사퇴, KBO 총재 선임 난항

입력 2008.12.22 (21:47)

수정 2008.12.22 (21:51)

<앵커 멘트>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로 추대됐던 유영구 이사장이 전격 사퇴했습니다.

유영구 이사장의 갑작스런 사퇴로,KBO 총재 선임은 다시 난항을 겪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기 KBO 총재로 기대를 모았던 유영구 이사장이 이사회를 하루 앞두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공식 후보 결정을 하루 앞두고 뚜렷한 해명도 없이 갑작스럽게 사퇴했다는 점에서,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른바 자율 총재 선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야구계는 유이사장의 사퇴로 당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정대로 내일 이사회를 개최하지만,총재 선출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인터뷰>신영철 : "정치적 외압이 있었다면 짚고 넘어가겠다"

사장단 회의에서 추대된 총재 후보가 스스로 물러난 것은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입니다.

유 이사장이 총재로 추대된 뒤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했던 문화체육 관광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문광부 체육국장 : "문광부는 kbo 이사회에서 결정을 하면 사후 승인을 하는 역할에 불과하다"

순탄치 못한 이번 일로 차기 KBO 총재는 누구든 적지않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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