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약속의 땅’ 테헤란 눈

입력 2009.02.04 (22:56)

수정 2009.02.05 (15:42)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1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 테헤란의 눈 소식이 날아들었다.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담당관은 4일 오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평가전에 앞서 "어제 이란 테헤란으로 먼저 들어간 직원으로부터 오늘 오전 테헤란에 눈이 왔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4일 오전 두 시간 가까이 많은 눈이 오고 나서 그쳤다고 한다.
두바이에서 대표팀을 지원해 온 대한축구협회 전한진 차장은 조리사와 함께 이란 원정경기 준비를 위해 3일 오후 먼저 테헤란으로 들어갔다.
테헤란에는 올림픽대표팀이 2004년 3월 치른 아테네올림픽 최종예선 원정경기를 앞두고도 폭설이 내리는 등 겨울 눈 소식이 흔한 편이다.
테헤란이 해발 1천200m대의 고지대인데다 현재 겨울이라 대표팀은 현지 적응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

대표팀, 5일 회복훈련 후 테헤란 이동
축구대표팀은 5일 오전 숙소인 두바이 하얏트리젠시 호텔 내에서 회복훈련을 하고 이날 오후 결전의 땅인 이란 테헤란으로 이동한다.
점심에 두바이 시내 한식당을 찾아 식사하고 공항으로 이동할 계획.
선수단은 3일 조리사가 테헤란으로 먼저 떠난 뒤로 한식을 먹지 못했다.
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5일 밤 두바이에서 출발해 두 시간쯤 후인 6일 오전 테헤란에 발을 들여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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