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바레인전 힘겨운 무승부

입력 2009.02.05 (06:50)

수정 2009.02.05 (07:09)

<앵커 멘트>

축구 대표팀이 오는 11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비해 가진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 종료 직전에 터진 이근호의 동점골로 힘겹게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반 18분, 문전 혼전 중에 바레인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축구 대표팀, 35분 김정우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그러나 불과 3분 뒤,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며 카미스에 2번째 골을 허용합니다.

이른바, 한국축구 킬러로 불리는 마찰라 감독 징크스가 재현될 위기에서 다행히, 종료 직전 이근호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추가시간에 터진 극적인 헤딩골로 축구 대표팀은 힘겹게 바레인과 2대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근호(축구 대표팀) : "어려운 경기가 약이 될 것이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킥을 살려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터뜨린 것은 이란전을 앞두고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살아나지 않는 정조국 등 최전방 공격수의 골결정력과 수적인 우위에서 번번이 상대를 놓치는 수비 라인은 보완이 절실합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남은 6일간 보완하겠다.."

대표팀은 오늘 밤 이란에 입성해 1200미터 고지에 눈까지 내린 최악의 환경과 싸우며,2차례 평가전에서 발견한 문제점까지 해결해야 하는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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