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보완점 있지만 진화 중”

입력 2009.02.05 (02:32)

수정 2009.02.05 (15:45)

축구대표팀 태극전사들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평가전에서 2-2로 비기고 나서 "보완해야 할 점도 있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테헤란에서 열릴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경기 4차전에서는 한국 축구의 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날 골을 넣은 김정우(성남)는 "지난 2일 시리아와 평가전보다는 좋아졌다. 이란전에서는 더 좋은 장면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서도 훈련한 대로 잘 이뤄졌다"고 훈련 효과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실수로 골을 너무 쉽게 내줘 아쉽다. 이란전에는 그런 모습은 다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목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실전을 소화한 미드필더 이청용(서울)은 "여전히 발목이 신경쓰인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뛴 만큼 이란전 출전은 문제없을 것"이라면서 "감독님이 말씀하신 골 결정력 부분은 호흡을 맞춰 좀 더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반 45분을 뛴 공격수 정성훈(부산)은 "시리아전보다 좋아졌지만 더 갖춰야 한다. 꾸준히 개인 운동도 하고 있어 이란전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리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전.후반 90분을 모두 뛴 골키퍼 이운재(수원)은 "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인 문제이지 수비만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실점 장면에 대한 생각을 전하면서 "유럽파가 오면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하지만 대표 선수로서 국가에 헌신해야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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