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이대호·이종욱, WBC 한국 핵심”

입력 2009.02.25 (11:41)

수정 2009.02.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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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7.클리블랜드), 이대호(27.롯데) 그리고 이종욱(29.두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직위원회가 삼총사를 한국 야구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평가했다.
WBC 조직위원회는 홈페이지에 25일 각국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고 조별 예선 전망을 실었다.
팀별로 2006년 초대 대회 결과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숫자를 밝히고 핵심 선수와 간단한 평가를 곁들였다.
WBC 조직위원회는 대표팀에 대해 '2006년 6승1패로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으나 (희한한 규정 탓에) 준결승에서 일본에 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1회 WBC에서 홈런(5개), 타점(10개) 1위였던 주포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빠졌지만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저력이 있고 막강 화력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또 지난해 좌투수 공략에 눈을 뜬 한국대표팀의 유일한 빅리거 추신수가 큰 힘을 보탤 것이고 올림픽 스타인 이대호(지명타자)와 톱타자 이종욱이 일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WBC 조직위원회는 이진영(LG)을 중견수 겸 3번 타자로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초대 챔피언 일본에 대해서는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다'면서 에이스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탬파베이 2루수 이와무라 아키노리 등 세 명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특히 3승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초대 대회 최우수선수를 차지한 마쓰자카가 건재하다면서 빅리거 5명의 관록을 높게 평가했다.
9명의 마이너리거를 앞세운 타이완에 관해 WBC 조직위원회는 2루수 장즈시앤과 외야수 린저시앤(이상 보스턴 마이너리거), '타이완의 오카지마 히데키'(보스턴)로 불리는 좌투수 니푸더(디트로이트) 등을 중심 선수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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