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자, WBC서 조국 이탈리아 코치

입력 2009.02.26 (10:12)

수정 2009.02.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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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 마이크 피아자(41.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내달 시작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코치로 활약한다.
LA다저스 시절 박찬호와 호흡을 맞춰 한국팬들에게도 친숙한 피아자는 이번 WBC 대회에서 조국 이탈리아의 타격 코치를 맡는다고 메이저리그 전문 사이트인 MLB닷컴이 26일(한국시간) 전했다.
피아자는 2006년 첫 WBC 대회에서는 선수로 뛰었다.
영문으로 이탈리아가 새겨진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피아자는 "다시 운동장에 나가게 돼 다소 흥분된다"라며 "이탈리아 선수들이 배우고자 하는 의욕이 대단하기 때문에 정말 힘이 난다"라고 말했다.
피아자의 공식 직함은 타격 코치이지만 그는 대표팀 포수들을 가르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피아자는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의 공격형 포수로 꼽힌다.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 동안 뛰면서 통산 타율 0.308, 홈런 427개, 타점 1천335개 등을 기록했다. 특히 지명타자로 뛴 기간을 제외하고 포수로 활약한 동안 날린 홈런 396개는 메이저리그 포수 최다 홈런이다. 물론 포수로서도 무려 1천699경기를 뛰면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자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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