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꿈의 200점 비결은 ‘첫 점프’

입력 2009.03.30 (22:03)

수정 2009.03.30 (22:46)

<앵커 멘트>

김연아가 꿈의 200점대를 깰 수 있었던 비결은. 환상적인 '첫번째 점프'에 있었습니다.

성공률 100%. 완벽한 3회전 연속 점프를 정충희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불가능할 것 같던 200점을 깬 비밀의 열쇠는 다름 아닌 첫 점프.

심리적인 안정을 선사하고 배점까지 가장 높은 첫번째 점프에서 김연아는 가히 독보적입니다.

첫 점프에서 2번 연속 3회전을 하는 선수는 김연아뿐입니다.

또한, 김연아는 이번 시즌 첫 3회전 연속 점프를 10번 시도해서 10번 모두 성공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시도하지도 못하는 최강의 첫 점프를 보유했지만, 김연아는 플립점프를 러츠 점프로 변경하는 것도 고려 중입니다.

스케이트날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는 경고의 위험을 없애는 한편, 러츠로 바꿀 경우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피겨 국가대표)

물론 악셀 등 다른 점프의 수준, 성공률도 김연아가 뛰어납니다.

특히, 점프 질을 결정하는 도약의 높이와 날아간 거리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수준입니다.

마오가 트리플악셀 점프를 잘 한다고 알려졌지만 이번에 봤듯이 성공률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또, 프리에서 마오는 러츠, 미키는 플립 점프를 하지 않았습니다.

반면 김연아는 플립, 러츠, 살코와 악셀 등 모든 점프를 하는 등 약점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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