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미셸 콴처럼’…금빛 갈라 연기

입력 2009.03.30 (22:03)

수정 2009.03.30 (22:13)

<앵커 멘트>

김연아는 이번 갈라쇼에서 과거 우상이던 미셸 콴의 갈라를 연상케하는 애절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김연아와 콴은 프리 음악인 '세헤라자데' 뿐 아니라 갈라에서도 비슷한 음악을 사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올림픽에서 세헤라자데의 애절함을 표현했던 미셸 콴.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미완성의 음악으로 남았지만,김연아에 의해 더욱 강렬한 모습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의상 색깔이 비슷한데다 미세한 감정까지 나타내는 미셸 콴과 김연아의 움직임은 표현력의 진수를 보여줬습니다.

세헤라자데 뿐 아니라 갈라쇼에서도 김연아와 미셸 콴은 나란히 '골드'를 사용해 금메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당시 미셸 콴은 금빛 의상까지 착용하며 올림픽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눈물로 표현해, 피겨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연아는 금메달을 획득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김연아만의 골드를 새롭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 "좋은 성적은 낸 뒤의 갈라라서 편하게 했다."

마침해 월드챔피언이 된 김연아는 우상인 미셸 콴이 이루지못했던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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