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여성 첫 14좌 완등에 도전!

입력 2009.09.15 (16:15)

수정 2009.09.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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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히말라야 14좌 완등 기록은 1986년 이탈리아의 라인홀드 메스너에 의해 세워졌다. 한국 산악인 중에서도 박영석, 엄홍길, 한왕용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14좌 완등에 성공한 것은 모두 남성이다.

여성 산악인 오은선은 지난 7월과 8월, 12좌 낭가파르밧(8천126m)과 13좌 가셔브룸1봉(8천69m)을 등정했다. 올해 등정한 8천m 이상 고봉만 무려 4개다.

그는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저와 운명을 같이하는 친구"라며 다음 달 마지막인 14좌 안나푸르나(8천91m) 등정을 위해 지난 14일 출국했다.

KBS 1TV는 오은선의 히말라야 등정 과정을 밀착 취재한 '2009 특별기획-오은선, 도전은 계속된다'를 16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여성으로는 최초로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은 특히 40대 여성의 몸으로 '무산소 등정', '연속등반'이라는 새로운 등반 방식을 채택,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특히 지난 7월 낭가파르밧을 오르다 안타깝게 숨진 산악인 고미영의 사진을 품에 넣고 14좌에 도전한다.

그는 산 아래에서는 여성 최초라는 기록 때문에 뜨거운 관심을 받지만, 산에 오르면 대자연 앞에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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