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14좌 안나푸르나 정상 공략

입력 2009.10.03 (07:39)

수정 2009.10.03 (08:04)

<앵커 멘트>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마침내 안나푸르나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조금 전 마지막 캠프를 떠났습니다.

히말라야에서 김경수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오은선 대장이 해발 8091m 안나푸르나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어제 해발 7천미터 고지의 제 3캠프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늘 새벽 곧바로 정상 공격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오은선(산악인) : "6300m 이후로는 (날씨가) 아주 깨끗하고 화창하고, (정상 공격 시간은) 셰르파와 의논한 뒤에 저녁을 먹고 교신하겠습니다 이상"

오은선 대장은 현재 해발 7천 2백미터 3캠프 근처에서 정상을 향하고 있습니다.

정상까지는 이제 1000미터도 남지 않았습니다.

잦은 눈사태가 복병이지만 위험한 구간은 이미 지나갔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영철(산악 전문 작가) : "세락(얼음봉우리)이 붕괴되기까지 기다려 안전한 상황에서 등반을 시작했기 때문에 큰 고비는 넘겼습니다"

날씨만 나빠지지 않는다면 오은선 대장은 한국 시간 오늘 오후 1시쯤 안나푸르나 정상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은선 대장은 해발 8천미터 고지를 무산소로 오르고 있습니다.

정상에서 날아올 무전을 기다리며 베이스캠프는 초긴장 상태입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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