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선, 14좌 완등 ‘1천 미터 근접’

입력 2009.10.02 (22:02)

수정 2009.10.02 (22:06)

<앵커 멘트>

추석날, 반가운 소식 들릴 것 같습니다.

오은선 대장이 히말라야 완등 그 마지막 고지를 눈 앞에 뒀습니다. 현지에서 김경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제 1캠프를 출발한 오은선 대장은 9시간 만에 해발 7200미터 제 3캠프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 오은선(산악인) : "6300m 이후로는 (날씨가) 아주 깨끗하고 화창하고, (정상 공격 시간은) 셰르파와 의논한 뒤에 저녁을 먹고 교신하겠습니다 이상..."

빠른 걸음을 이용해 해발 5400m 제 1캠프에서 하루만에 고도를 1800m나 올린 것입니다.

현재 오은선 대장은 정상으로부터 1000m 못 미친 3캠프에서 휴식을 취하며 정상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안나푸르나의 최대 복병은 바로 눈사태입니다.

천둥 소리같은 눈사태 소리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영철(산악 전문 소설가) : "세락(얼음봉우리)이 붕괴되기까지 기다려 안전한 상황에서 등반을 시작했기 때문에 큰 고비는 넘겼습니다."

날씨만 나빠지지 않는다면 오은선 대장은 한국 시간 내일 새벽 4시쯤 최종 정상공격에 들어가, 예정대로 추석인 내일 안나푸르나 정상에 설 계획입니다.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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