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에 추석선물 건강식품 인기

입력 2009.09.16 (07:11)

수정 2009.09.16 (09:39)

<앵커 멘트>

신종플루가 급격하게 퍼져나가면서 추석선물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마트에는 손 세정제 선물세트가 등장했고,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각종 건강식품도 추석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석선물 특별판매를 시작한 대형마트입니다.

예년 같으면 참치와 햄 같은 공산품이나 샴푸 등 생필품 선물세트가 인기였지만 올해는 좀 다릅니다.

보고, 또 보고...

주부들의 관심은 단연 손 세정제 선물세트와 건강식품으로 쏠립니다.

<인터뷰> 김영옥(주부) : "건강하면 아무래도 병이 덜 걸릴 것 같으니까..."

<인터뷰> 박소진(주부) : " 필수품처럼 돼서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추석을 앞두고 한 대형 마트에서는 대표 건강식품인 홍삼과 마늘액 판매량은 지난해의 60%, 손 세정제는 1450%나 급증했습니다.

초유 성분이 들어있다는 분유나 각종 항균 제품도 신종플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에 추석 선물로 잘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항균 제품 사용은 습진이나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장희창(교수/감염내과) : "몸이 쉽게 건조해 질 수 있고 비누에 비해 세균 제거 효과가 높지 않아..."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추석 선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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