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SK, 잠실의 첫 밤 누가 웃을까?

입력 2009.10.21 (20:47)

수정 2009.10.21 (21:11)

<앵커 멘트>

어제 야구 보셨나요? SK가 승리를 가져가면서 2승 2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잖아요.

내일부터가 진짜 승분데요. 1차전에 이어 기아의 로페즈와 SK의 카도쿠라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5차전 관전 포인트를, 강재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원점에서 시작되는 승부의 길목에서 외국인 투수들이 재격돌합니다.

1차전에서 기아 로페즈가 8이닝을 석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지만, SK의 카도쿠라 역시 5이닝 동안 한 점만 내주며 호투해 팽팽한 접전을 연출했습니다.

1차전을 잡아냈던 기아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카도쿠라(SK) : "평상시대로 부담없이 던지겠다."

결국 타자들이 선발 투수를 얼마나 빨리 끌어내리느냐가 승부의 관건입니다.

SK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로 떠오른 박정권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고, 부진으로 4차전 타순까지 바꿨던 기아는 김상현과 최희섭 등 거포들과 함께 이용규, 김원섭 등 톱타자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용규(기아) : "선수들이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1차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4차전에서 SK 박재상이 김상현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것처럼, 승부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호수비도 눈여겨 볼 변수입니다.

SK가 전력분석요원의 수비 시프트 지시를 놓고 기아와 장외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원점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5차전은 내일 잠실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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