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한국 경계’ 긴장 속 첫 훈련

입력 2010.06.07 (22:07)

수정 2010.06.07 (22:19)

<앵커 멘트>


지금쯤 우리의 상대도/바삐 움직이고 있겠죠.

한국전 맞춤훈련 중인 그리스, 공격이 매서운 나이지리아까지 짚어 보겠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그리스는 남아공 도착 첫날부터 쉴틈도 없이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10년째 팀을 맡고 있는 레하겔 감독의 지휘아래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전력 노출을 우려한 듯 15분이 지나자 취재진을 내쫒기 시작합니다.



<녹취>차에디스(그리스 언론담당관) : "(훈련 공개) 끝났습니다."



그리스는 한국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전술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2,3차전이 고지대에서 열리는 데도 한국전을 위해 해발 10미터인 더반에 베이스캠프를 차렸습니다.



그리스가 남은 5일 동안 얼마나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3차전 상대 나이지리아는 북한을 상대로 화력 시범을 선보였습니다.



전반 16분 야쿠부의 선제골과 후반 오빈나와 마틴스의 추가골까지 더해 북한을 3대 1로 가볍게 눌렀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수비를 경험해본 북한의 정대세는 나이지리아보다 한국의 우위를 예상했습니다.



<인터뷰>정대세(북한 축구 대표) : "한국처럼 기술이 좋고 빠른팀은 이길 승산이 있다."



그리스와 나이지리아, 두 상대팀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우리의 긴장감도 더해가고 있습니다.



더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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