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와 북한도 남아공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있죠.
태극전사들만큼 선전하겠다! 다짐하고 있는데, 현실은, 어떨까요?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유럽챔피언을 상대로 한 완벽한 승리.
우리 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고,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 국은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일본의 오카다 감독은 라이벌의 승리는 일본 대표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일본 차례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북한 역시 개막 이전부터 1966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정대세(북한 국가대표팀) : "집중력이나 속도 그런 것은 어느 나라보다도 으뜸가는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습니다.
당장 오늘밤 카메룬과 첫 경기를 치르는 일본은 평가전 5경기에서 1무4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모레 새벽 브라질과 첫 경기를 치르는 북한 역시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아시아 축구의 저력을 재확인한 우리 대표팀.
이런 상승세가 일본과 북한으로까지 이어질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