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아르헨 완승, 사실상 16강행”

입력 2010.06.18 (05:54)

수정 2010.06.1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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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이 17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1-4로 완파당하자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대체로 실력 차이를 인정하는 기사를 일제히 타전했다.



외신들은 특히 이날 경기에서 곤살로 이과인의 해트트릭이 아르헨티나를 사실상 16강에 진출시킨 것으로 평가했다.



AFP통신은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난타해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는 제목을 달아 경기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인 곤살로 이과인의 3골로 한국을 4-1로 대파해 토너먼트에 나설 게 확실하다고 전망했다.



리오넬 메시는 아르헨티나가 전반에 박주영의 자책골과 이과인의 쐐기골로 앞서나가자 경기 내내 화려한 기량을 발휘했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dpa통신도 아르헨티나가 한국에 4-1로 ’낙승’을 거두면서 B조에서 승점 6으로 거의 16강 자리를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박주영의 자책골로 앞서간 아르헨티나가 이과인의 해트트릭으로 곧 벌어질 그리스와 나이리지아전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16강 진출이 확정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아르헨티나가 한국을 맞아 완승을 거둠으로써 완벽한 점수를 얻게됐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곤살로 이과인이 3골을 혼자 터트리는 등 아르헨티나가 한국에 4-1로 승리하면서 아르헨티나는 16강 토너먼트에 오르기 직전에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메시가 한국 진영에 약간 깊게 박히는 플레이를 함에 따라 공격의 날카로움이 둔화했지만 카를로스 테베스가 빈 공간으로 침투하고 가브리엘 에인세, 앙헬 디 마리아와 연결을 잘한 왼쪽 진영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추운 바람 속에서 치러진 이번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에 만회골을 넣은 뒤 후반에는 좀 더 자신감 있게 나왔으나 곤살로 이과인에 연속적으로 두 골을 허용,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고 타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한국 축구거인 아르헨티나에 패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이 해트트릭을 기록한 곤살로 이과인에 의해 농락을 당했다는 식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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