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행정중심도시 세종시 건설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족 기능을 갖추는데는 아직도 해결돼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서영준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리포트>
경제부처가 들어설 청사터에서 터파기 공사가 한창입니다.
2년 뒤 입주할 총리실 청사는 공정이 44% 진행됐고, 내부 마감공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종시 조성공사의 전체 공정률은 현재 28.6%로 2년 뒤 시작될 9부 2처 2청의 정부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입니다.
<인터뷰> 전병국(행복청 기반시설국장) :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턴키방식을 도입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제도 있습니다.
자족성 보강에 필요한 세제혜택 등의 법적 근거가 미흡해 기업이나 대학 유치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정부기관의 분산으로 생길 수 있는 행정 비효율을 완화하는 대책도 부족합니다.
또 물량이 적은 공공부문과 달리 민간건설사가 짓기로 한 아파트는 아직 단 한 곳도 착공되지 않아 2년밖에 안남은 정부기관 이전직원에 대한 주거대책이 시급합니다.
<인터뷰> 오승환(LH세종시사업단 판매부장) : "지금 건설청과 협의해서 설득을 하고 있 구요.그다음에 여기 자체적으로 대행개발 민간 건설사가 있습니다."
세종시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주기반과 자족기능 대책은 여전히 과젭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