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2010년’ 지구촌 새해맞이 준비 한창

입력 2010.12.31 (22:11)

<앵커 멘트>

세계인들은 지금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올 2011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구촌 세밑 풍경 한보경 기자가 모아 봤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바이킹호에 불이 붙여지자, 관중들이 뜨겁게 환호합니다.

나쁜 일은 모두 불 속에 태워버리고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자는 것.

이 전통의 세밑 장관을 보기 위해 2만 5천 여명이 횃불 행진에 참가했습니다.

우리보다 두시간 먼저 새해를 맞는 따뜻한 남반구의 호주, 시드니 바닷가에는 수 천명이 새벽부터 몰려 들었습니다.

자정 불꽃쇼 자리를 선점하려는 겁니다.

<인터뷰> 시민 : "아침 8시에 왔어요, 제 친구는 새벽 3시에 왔대요. 기대되네요."

영국의 대표적 새해맞이 장소인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대규모 신년 퍼레이드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세계 전역에서 온 합주단원들만 8천 여명입니다.

<인터뷰> 게리 로크(참가자) : "사람들은 아주 즐거워하고 희망에 부풀거에요. 이 행사를 마치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에요. 새해가 시작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25번째를 맞는 이 신년 퍼레이드에는, 매해 5십만명의 관객이 참가해 새해맞이를 축하합니다.

뉴욕 타임스퀘어에서는 신년 전야제를 앞두고 철통 보안이 펼쳐졌습니다.

지난 5월 자동차 폭탄 테러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던 뉴욕시는 이번 전야제가 별탈 없이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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