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주요 스포츠 소식 전해드립니다.
프로배구 승부 조작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승부조작 경기를 추가로 확인했다구요.
네. 앞서 구속한 전·현직 선수 4명 외에 현역 선수 2명을 추가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승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상무 출신이라는 점입니다.
대구지검은 지난 7일.
숙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려던 켑코 소속 2명의 선수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두 명 모두 국가대표 출신에 신인왕 출신인데요.
이에 따라 프로배구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전, 현직 선수는 모두 5명으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승부 조작의 시발점이 상무로 지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 조작 파동에서도 무려 13명이 기소됐고, 감독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었는데요.
이번에 구속된 염 모 씨와 김 모씨도 상무에서 함께 지내는 동안 브로커에 걸려들었고 제대한 뒤 나란히 KEPCO로 복귀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프로에서 뛰던 선수들이 상무에서 적은 월급을 받다보니 유혹에 흔들리기 쉽다는 것이 선수들의 얘긴데요.
수사가 확대됨에 따라 배구계의 충격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