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불법사이트 원천 차단”

입력 2012.02.14 (13:12)

내주 '체육계 비리근절 종합대책' 발표

정부가 최근 체육계에서 나타난 각종 비리를 뿌리뽑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는다.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체육국장은 14일 문화부 청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승부조작, 경기단체 회계 비리, 학교 운동부 운영 문제 등 체육계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태는 희망과 감동을 안겨주는 스포츠의 존립근거 자체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범죄"라며 "정부, 체육계, 사회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해 각종 비리를 근절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동이 일자 정부는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처벌을 한층 강화했다.

그러나 노 국장은 "법 제도만으로 승부조작을 근절하기는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불법사이트를 대대적으로 단속해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등 선수가 승부조작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체육단체에서 빈발하는 각종 운영 비리와 선수 폭행·인권 침해 등 학교 스포츠가 당면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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