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공명선거 촉구, 선관위원장 담화

입력 2012.03.21 (10:11)

수정 2012.03.21 (15:19)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후보자 등록신청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도 참여하는 이번 선거는 우리나라 민주정치 발전의 분수령이 될 선거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 만큼 공명선거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좌우도 없고, 보수와 진보도 없으며, 여야나 무소속조차도 없는 오로지 엄정한 중립과 공정성만으로 이번 선거를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비방과 흑색선전, 돈선거 그리고 불법선거운동 조직을 근절시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과태료와 포상금 제도를 적극 시행하고,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신분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조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직선거법의 틀 안에서 정당·후보자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선거가 되도록 유도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선언하고 선거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주권자로서 국민의 힘은 선거에 참여하는 데에서 발휘될 수 있습니다.

정당의 정책과 후보자의 자질을 현명하게 판단하여 지혜롭게 선택하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표로써 엄정하게 심판하여 법을 어긴 사람은 더 이상 당선될 수 없다는 인식을 확고하게 심어주어야 합니다.

정당과 후보자도 솔선하여 법을 지키고 정정당당하게 정책으로 경쟁하여 국민에게 정치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언론의 공정하고 중립적인 보도, 각종 이익단체나 사회단체의 공직선거법 준수, 그리고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과 선거운동 금지원칙 또한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거는 민주정치의 출발점입니다. 선거가 공정하고 올바르게 이루어져야만 민주정치도 꽃 피울 수 있습니다.

우리 선거관리위원회는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의 뜻이 그대로 온전하게 선거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4월 11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빠짐없이 참여하시어 주권자의 엄중한 뜻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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