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쌀 직불금 논란’ 이봉화 공천 취소

입력 2012.03.21 (13:39)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가 쌀 직불금 부당 수령 논란에 휩싸인 비례대표 15번 이봉화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오늘 당사에서 공천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도덕성 문제 때문에 이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봉화 후보는 쌀 직불금 논란 외에도, 최근 부하 직원들로부터 접대비를 불법 모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점도 문제가 됐습니다.

공천위는 그러나 현 정부 경제정책을 대표하는 인물로, 새로운 당의 정강·정책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은 비례대표 10번 이만우 후보에 대해선, 공천위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공천을 재의결했습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당내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고 공천위원들이 판단했다며, 재의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비례대표 10번 이만우 후보와 15번 이봉화 후보에 대한 재의를 공천위원회에 요구했습니다.

한편, 이봉화 후보에 대한 공천이 취소됨에 따라, 비례대표 17번 이자스민 후보가 15번으로 배치되는 등, 여성 후보들의 순번이 앞당겨졌습니다.

현행 선거법은 정당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여성은 홀수, 남성은 짝수에 배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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