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비례대표 46명 확정…박근혜 11번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자 46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여성 과학자가 1번에 배치됐고, 박근혜 위원장은 11번을 받았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1번으로 여성 과학자 민병주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위원을 내세웠습니다.

장애인 사업장을 운영해온 김정록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여성 농업인 윤명희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 부회장이 2,3번에 배치됐습니다.

조명철 통일교육원장과 필리핀 귀화 여성 이자스민 씨도 당선 안정권에 이름을 올려 각각 탈북자와 이주 여성 출신 첫 국회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수자와 이공계를 배려했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정홍원(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제일 중요한 것은 얼마나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느냐는 점을 고려를 많이 했습니다."

비례 1번을 사양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1번을 배정받았습니다.

'나영이 주치의'인 신의진 연세대 의대교수, 탁구 국가대표 출신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 박근혜 위원장의 경제 브레인 안종범 교수도 당선 안정권에 배치됐습니다.

논란도 일었습니다.

비례 6번 주영순 목포 상공회의소 회장은 과거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당적을 보유했던 점이, 또 비례 15번 이봉화 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은 과거 쌀 직불금을 부정 수령했다는 의혹이 문제가 됐습니다.

국민공천배심원단이 이봉화 후보에 대한 재의를 권고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들도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두 후보 공천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총선체제로 전환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