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쌀 직불금 부정 수령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비례대표 15번 이봉화 후보는 공천이 취소됐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늘 국회에서 4.11 총선을 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를 바꾸고 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모든 걸 걸고 임해야 한다며 한미 FTA와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세력에 국민의 삶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부위원장에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선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공직후보자 추천위원회는 쌀 직불금 부당 수령 의혹으로 논란이 돼온 비례대표 15번 이봉화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이봉화 후보는 쌀 직불금 외에도 최근 부하 직원들로부터 접대비를 불법 모금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공천위는 그러나 현 정부 경제 정책을 대표하는 인물로, 새로운 당의 정강·정책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온 비례대표 10번 이만우 후보에 대해선, 공천위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공천을 재의결했습니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봉화 이만우 후보의 공천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