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사퇴 안 해”…여야 상대 후보 비방 격화

입력 2012.04.06 (17:31)

<앵커 멘트>

막말 파문의 당사자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는 선거 완주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연일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추가로 공개하며 공세 수위를 놓이고 있고, 민주당은 고심을 거듭하며 김 후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말 파문의 당사자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는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자신의 트위터에 격려와 질책을 명심하겠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진정성 있게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대책을 숙의 중이지만 내부 이견이 커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송파을에 출마한 민주당 천정배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민간인 사찰이 더 심각한 문제라는 전제 아래, 김용민 후보 문제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문대성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 등 새누리당 총선 후보들의 자격 문제도 잇따라 제기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용민 후보의 과거 교회 관련 발언을 추가로 공개하며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오늘 일일현안회의에서 김 후보가 한국교회는 일종의 범죄집단이며 척결대상이라고 말했다며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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