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北에 직접 경고…비판 강도 한층 높여

입력 2013.02.13 (12:03)

수정 2013.02.13 (14:23)

<앵커 멘트>

북한 핵실험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비판 강도를 한층 높여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합니다.

이강덕 특파원!

국정 연설에서 직접 언급을 했는 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바마 대통령이 조금 전에 의회 국정연설을 했습니다.

여기서 북한에 대한 직접 경고가 나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 같은 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가장 위험한 무기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계속 주도할 것이라면서 동맹국 지원과 위협에 대한 확고한 대응 그리고 특히 미사일 방어망의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북한 핵실험이 미사일 방어체제, MD 체제 구축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에 있는 정권은 오로지 국제적 의무를 준수함으로써 자신들의 안정과 번영을 이룰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연설은 당초 경제 살리기와 총기 대책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돼 왔으나 북한 핵실험이 실시됨에 따라 북한 문제가 추가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앞서 핵실험 직후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동맹국 정상과 통화를 하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정부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로 대책 마련을 위한 고위급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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