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씨오리서 H5형 항원 검출…AI 전남유입

입력 2014.01.25 (16:41)

수정 2014.01.25 (16:42)

전북, 충남에 이어 전남에도 AI가 유입됐다.

전남도는 25일 해남군 송지면 한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의 가검물을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며칠 후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여부와 상관없이 이 농장에 있는 오리 1만2천500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있다. 반경 500m 안에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물론 충남 금강하구·삽교호와 경기 시화호의 철새, 충남 부여 닭 농장 등에 이어 전남에도 AI가 유입되면서 본격적인 확산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AI 항원이 검출된 해남 농장에서는 1만2천500여마리의 씨오리 중 60여마리가 23일 폐사한데 이어 24일 1천600여마리가 추가로 폐사해 AI 감염이 의심됐다.

전남도는 이 농장을 다녀간 축산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도내 농장 17곳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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