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하고 소독하고…서울도 AI 방역 비상

입력 2014.01.25 (21:09)

수정 2014.01.26 (00:14)

<앵커 멘트>

AI 확산 소식에 서울시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생태공원과 동물원 곳곳을 소독하고 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겨울마다 철새 탐조객 발길이 이어졌던 한강습지.

조망대가 있는 공원 출입은 아예 통제됐습니다.

예방을 위해 구석구석을 수시로 소독합니다.

주된 관찰대상은 큰 기러기.

전북 고창에서 AI 감염이 확인된 종입니다.

<인터뷰> 김영진(서울시 한강사업본부) : "철새 서식지에 사체를 중점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탐조 관련 프로그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

동물원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동양최대 큰 물새장은 내부 관람이 금지됐고, 근처 대형 소독차량은 연신 소독액을 뿜어냅니다.

맹금류 우리 위엔 공사가 한창.

위에서 떨어질지 모를 배설물을 피하기 위해섭니다.

보건당국 수의사들은 철새 서식지에 나와, 배설물을 찾아나섰습니다.

지금 막 체집한 흰뺨검둥오리 분변입니다.

이 분변은 AI를 퍼뜨리는, 주요 감염원입니다.

때문에 수시로 체집과 분석을 반복해야합니다.

서울시가 올들어, 분석한 270여 건은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범 (서울시 동물복지과) : "혹시라도 주변에 야생조류 폐사체가 발견되거나 의심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서울시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 서울 도심까지 침투했던 AI.

이번에도 전북발 AI가 북상 조짐을 보이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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