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10계명’

입력 2006.12.26 (22:09) 수정 2006.12.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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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 10계명이 최근 입에서 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선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 곳 없고 거동마저 불편한 노인 30여 명의 보금자리인 '참 좋은 집', 박재성 목사가 7년째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버려진 노인에게 건넌방을 내준 게 계기가 돼 노인들의 아들을 자청했습니다.

박 목사는 이런 나눔의 정신이야말로 돈보다 귀한 유산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재성(목사) :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은 항상 불행해질 수 밖에 없어요.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죠."

자신도 중증 장애인이면서 장애인 10여 명의 어머니가 되어 준 장은경씨, 휠체어에 의지한 채 밥짓고 빨래하는 고된 나날이지만 늘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장은경(작은 평화의 집 원장) : "누구보다 제가 행복하다는 걸 저는 알고 있고 앞으로도 행복하기 위해서 이 길을 멈출 수가 없어요."

환갑을 훌쩍 넘긴 오완순씨도 정신지체장애인들을 치과 병원에 데려다 주는 노력 봉사를 한 지 벌써 10년째입니다.

<인터뷰>오완순(65살) : "즐거워요.어쨌든 봉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즐겁고..."

나누면 행복해진다, 자식에겐 돈이 아니라 나눔의 정신을 물려줘라....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만들어낸 뒤 입에서 입으로 번져가고 있는 '나눔 10계명'의 가르침입니다.

또 지금 당장 나눠라, 돈에서 자유로워지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좋은 일은 전염된다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박원순(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 "생활 속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함께 나누기 시작하면 나눌 것이 의외로 주변에 많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나누지 못할 어려움, 나누지 못할 가난은 없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땀과 열정을 쏟고, 지식과 돈을 나눠주는 실천이 각박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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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 10계명’
    • 입력 2006-12-26 21:33:25
    • 수정2006-12-26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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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 10계명이 최근 입에서 입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은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선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갈 곳 없고 거동마저 불편한 노인 30여 명의 보금자리인 '참 좋은 집', 박재성 목사가 7년째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버려진 노인에게 건넌방을 내준 게 계기가 돼 노인들의 아들을 자청했습니다. 박 목사는 이런 나눔의 정신이야말로 돈보다 귀한 유산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박재성(목사) : "나를 위해서 사는 사람은 항상 불행해질 수 밖에 없어요.다른 사람을 위해서 사는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죠." 자신도 중증 장애인이면서 장애인 10여 명의 어머니가 되어 준 장은경씨, 휠체어에 의지한 채 밥짓고 빨래하는 고된 나날이지만 늘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장은경(작은 평화의 집 원장) : "누구보다 제가 행복하다는 걸 저는 알고 있고 앞으로도 행복하기 위해서 이 길을 멈출 수가 없어요." 환갑을 훌쩍 넘긴 오완순씨도 정신지체장애인들을 치과 병원에 데려다 주는 노력 봉사를 한 지 벌써 10년째입니다. <인터뷰>오완순(65살) : "즐거워요.어쨌든 봉사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즐겁고..." 나누면 행복해진다, 자식에겐 돈이 아니라 나눔의 정신을 물려줘라.... 시민운동가 박원순 변호사가 만들어낸 뒤 입에서 입으로 번져가고 있는 '나눔 10계명'의 가르침입니다. 또 지금 당장 나눠라, 돈에서 자유로워지면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좋은 일은 전염된다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박원순(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 "생활 속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함께 나누기 시작하면 나눌 것이 의외로 주변에 많다는 것을 깨달을 것입니다." 나누지 못할 어려움, 나누지 못할 가난은 없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땀과 열정을 쏟고, 지식과 돈을 나눠주는 실천이 각박한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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