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사랑 ‘입양’

입력 2006.12.18 (22:15) 수정 2006.12.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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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함께 사는 사회 오늘은 우리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입양문화를 조명해봅니다.

불임부부뿐만 아니라 친 자녀가 있는 가정도 입양을 통해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금은 특별한 가족들의 송년모임.

<녹취> "지난 11월 2일에 입양했습니다."

<녹취> "딸이 하나라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대부분 친자녀가 있는 가정이지만 한 명 이상의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다운증후군 친자녀 동조가 있는 김기철 씨 부부도 다운증후군을 가진 은조에 이어 얼마 전 막내 금조를 입양했습니다.

<인터뷰>김기철(은조·금조 아빠) : "메달이 하나 없어서 적조했는데, 이제 금메달이 와서 올림픽 아성을 이뤘습니다."

대부분 가정형편이 넉넉치는 않지만 입양한 아이들을 통해 삶의 희망을 얻었습니다.

<인터뷰>곽한기(예지 아빠) : "새 생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 예지가 힘이 돼 주었습니다."

<현장음>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웃음 그칠 날이 없는 하영이네 집.

초등학교 2학년 하영이는 뇌장애를 앓고 있는 아영이와 함께 공개입양됐습니다.

밝게 자란 두 딸을 보며 엄마 아빠는 입양하기 전에 느꼈던 걱정을 말끔히 잊었습니다.

<인터뷰>신주련(하영·아영 엄마) : "입양하는 순간, 앞서 가졌던 모든 고민이 다 없어져요. 고민하지마시고 입양하시길 바래요."

지난해 국내입양된 아동은 1461명, 전체입양 아동의 41%에 이를 만큼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입양아동을 위한 정부 보조금도 대폭 확대돼 입양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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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귀한 사랑 ‘입양’
    • 입력 2006-12-18 21:39:42
    • 수정2006-12-18 22:35:59
    뉴스 9
<앵커 멘트> 함께 사는 사회 오늘은 우리사회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입양문화를 조명해봅니다. 불임부부뿐만 아니라 친 자녀가 있는 가정도 입양을 통해 고귀한 사랑을 실천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금은 특별한 가족들의 송년모임. <녹취> "지난 11월 2일에 입양했습니다." <녹취> "딸이 하나라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대부분 친자녀가 있는 가정이지만 한 명 이상의 아이를 입양했습니다. 다운증후군 친자녀 동조가 있는 김기철 씨 부부도 다운증후군을 가진 은조에 이어 얼마 전 막내 금조를 입양했습니다. <인터뷰>김기철(은조·금조 아빠) : "메달이 하나 없어서 적조했는데, 이제 금메달이 와서 올림픽 아성을 이뤘습니다." 대부분 가정형편이 넉넉치는 않지만 입양한 아이들을 통해 삶의 희망을 얻었습니다. <인터뷰>곽한기(예지 아빠) : "새 생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우리 예지가 힘이 돼 주었습니다." <현장음>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웃음 그칠 날이 없는 하영이네 집. 초등학교 2학년 하영이는 뇌장애를 앓고 있는 아영이와 함께 공개입양됐습니다. 밝게 자란 두 딸을 보며 엄마 아빠는 입양하기 전에 느꼈던 걱정을 말끔히 잊었습니다. <인터뷰>신주련(하영·아영 엄마) : "입양하는 순간, 앞서 가졌던 모든 고민이 다 없어져요. 고민하지마시고 입양하시길 바래요." 지난해 국내입양된 아동은 1461명, 전체입양 아동의 41%에 이를 만큼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또 내년부터는 입양아동을 위한 정부 보조금도 대폭 확대돼 입양가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음>"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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