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융 위기 확산…국제유가·증시 폭락

입력 2008.07.1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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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금융 위기로 국제유가와 증시가 동시에 폭락했습니다.
일부 은행에선 예금 인출 사태까지 벌어졌고, 위기는 유럽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밤 의회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미국의 버냉키 FRB의장은 미국경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했습니다.

<녹취>

같은 시각 부시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주택 담보 대출의 절반을 보증하고 있는 프래디 맥과 패니매이의 구제를 위한 의회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서부텍사스 원유는 수요감소 전망으로 배럴당 6.44달러, 4.4%가 내리면서 하루 낙폭으론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년 만에 만 천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예금 인출사태까지 벌어져 영업정지에 들어간 대형 저축 대부업체 인디맥 뱅코프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충격은 유럽으로도 번져 유가와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반복됐고, 스페인의 최대 부동산 건설회사가 파산하고 독일의 우량기업 지멘스와 헨켈 등도 고용감축에 나섰습니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 경제권인 유럽도 경기가 경착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경기침체 가능성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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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금융 위기 확산…국제유가·증시 폭락
    • 입력 2008-07-16 21:10:33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에선 금융 위기로 국제유가와 증시가 동시에 폭락했습니다. 일부 은행에선 예금 인출 사태까지 벌어졌고, 위기는 유럽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밤 의회 금융위원회에 출석한 미국의 버냉키 FRB의장은 미국경제의 어려움을 솔직하게 토로했습니다. <녹취> 같은 시각 부시 대통령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주택 담보 대출의 절반을 보증하고 있는 프래디 맥과 패니매이의 구제를 위한 의회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서부텍사스 원유는 수요감소 전망으로 배럴당 6.44달러, 4.4%가 내리면서 하루 낙폭으론 1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2년 만에 만 천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예금 인출사태까지 벌어져 영업정지에 들어간 대형 저축 대부업체 인디맥 뱅코프 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섰습니다. 충격은 유럽으로도 번져 유가와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가 반복됐고, 스페인의 최대 부동산 건설회사가 파산하고 독일의 우량기업 지멘스와 헨켈 등도 고용감축에 나섰습니다. 월 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위 경제권인 유럽도 경기가 경착륙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경기침체 가능성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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