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는 ‘3차 오일쇼크’ 공포

입력 2008.07.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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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침체' 소리만 들려도 살림이 어려워지는데, 오일 쇼크니, 스태그플레이션이니 하는 무서운 말들이 세계 경제를 에워싸기 시작했습니다.

9시뉴스는 흔들리는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를 집중 진단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는데요, 첫 순서로, 3차 오일쇼크의 공포에 떨고 있는 세계 경제를 황상무 특파원이 진단합니다.

<리포트>

국제유가 배럴당 150달러.

당초 연말 전망치였던 이 선은 이번주 무너질 것이 거의 확실해졌고, 어디까지 오를지 전망이 두려운 상황입니다.

유가가 폭등하면서 올들어 50개국, 세계 인구의 42%, 30억 명이 두 자리수의 물가상승률을 겪고 있습니다 .

반면 성장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OECD는 올해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0.5% 포인트 낮춘 1.8%로 조정했고, 내년엔 더 낮은 1.7%로 내다봤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성장은 둔화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실물경제는 파산지경입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가 모두 경영위기로 GM은 심지어 부도설의 직격탄을 맞아 주가가 1954년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증시는 추락을 거듭해 뉴욕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10여년 만에 약세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지난 세기, 세계경제를 두 차례나 혼돈으로 몰고 갔던 오일쇼크가 지금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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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경제는 ‘3차 오일쇼크’ 공포
    • 입력 2008-07-07 21:07:06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 침체' 소리만 들려도 살림이 어려워지는데, 오일 쇼크니, 스태그플레이션이니 하는 무서운 말들이 세계 경제를 에워싸기 시작했습니다. 9시뉴스는 흔들리는 세계 경제와 우리 경제를 집중 진단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는데요, 첫 순서로, 3차 오일쇼크의 공포에 떨고 있는 세계 경제를 황상무 특파원이 진단합니다. <리포트> 국제유가 배럴당 150달러. 당초 연말 전망치였던 이 선은 이번주 무너질 것이 거의 확실해졌고, 어디까지 오를지 전망이 두려운 상황입니다. 유가가 폭등하면서 올들어 50개국, 세계 인구의 42%, 30억 명이 두 자리수의 물가상승률을 겪고 있습니다 . 반면 성장은 둔화하고 있습니다. OECD는 올해 회원국들의 경제성장률을 당초보다 0.5% 포인트 낮춘 1.8%로 조정했고, 내년엔 더 낮은 1.7%로 내다봤습니다. 물가는 오르는데 성장은 둔화되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에 실물경제는 파산지경입니다.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가 모두 경영위기로 GM은 심지어 부도설의 직격탄을 맞아 주가가 1954년 이래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세계증시는 추락을 거듭해 뉴욕의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10여년 만에 약세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지난 세기, 세계경제를 두 차례나 혼돈으로 몰고 갔던 오일쇼크가 지금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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