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가 150달러 넘으면 야간 영업 단축

입력 2008.07.0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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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에너지 절약 2단계 조치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넘으면 바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승용차 요일제와 야간 전기사용 제한 등이 이뤄집니다.

심인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공부문 승용차 2부제 등 1단계 위기관리 대책이 나온 지 불과 이틀만에 정부가 또다시 고강도 처방을 내놨습니다.

유가가 170달러를 넘길 때 발동될 예정이었던 에너지절약 2단계 대책 가운데 일부를 150달러만 넘겨도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2단계 대책에는 승용차 요일제 전국 실시, 골프장.놀이공원.음식점의 야간영업시간 단축, TV 방영시간 제한, 대중목욕탕 격주 휴무 등 민간의 에너지 절약을 강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 "현재의 고유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겁니다."

지난 5월 12일 12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두바이유 가격은 한달에 10달러 꼴로 오르고 있어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안에 2단계 대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존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위기관리 대책회의로 바꿔 매주 열기로 했습니다.

사실상의 위기관리 체제가 시작된 겁니다.

경기위축을 무릅쓰고라도 민간의 에너지절약을 강제하겠다는 정부, 그만큼 지금의 고유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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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유가 150달러 넘으면 야간 영업 단축
    • 입력 2008-07-08 20: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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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에너지 절약 2단계 조치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국제유가가 150달러를 넘으면 바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승용차 요일제와 야간 전기사용 제한 등이 이뤄집니다. 심인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공부문 승용차 2부제 등 1단계 위기관리 대책이 나온 지 불과 이틀만에 정부가 또다시 고강도 처방을 내놨습니다. 유가가 170달러를 넘길 때 발동될 예정이었던 에너지절약 2단계 대책 가운데 일부를 150달러만 넘겨도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2단계 대책에는 승용차 요일제 전국 실시, 골프장.놀이공원.음식점의 야간영업시간 단축, TV 방영시간 제한, 대중목욕탕 격주 휴무 등 민간의 에너지 절약을 강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임종룡 : "현재의 고유가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국민들의 이해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한 겁니다." 지난 5월 12일 120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두바이유 가격은 한달에 10달러 꼴로 오르고 있어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안에 2단계 대책이 시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존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위기관리 대책회의로 바꿔 매주 열기로 했습니다. 사실상의 위기관리 체제가 시작된 겁니다. 경기위축을 무릅쓰고라도 민간의 에너지절약을 강제하겠다는 정부, 그만큼 지금의 고유가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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